[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과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3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지난 1923년 창간된 한글 잡지 '어린이'를 조명하는 기획전 '어린이 나라'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근대 어린이 개념의 정착과 문화 형성 과정을 살펴보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소년', '학생' 등 당시 어린이 잡지를 통해 어린이 인권과 교육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전시는 △잡지 '어린이'의 탄생 △자연 속에서 뛰노는 어린이 △문학과 한글문화 등으로 구성되며 편집실 재현, 인터랙티브 체험 영상, 독자 참여 코너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전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공주는 역사 중심형 문화 도시로 한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문화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공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개최하며 '어린이 나라'는 오는 5월 20일부터 구미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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