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기재부 앞에서 이틀째 1인 시위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3.05 16:05 / 수정: 2025.03.05 16:05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확보 위해 기재부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5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5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회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기재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대한 기재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틀째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의장은 4일 오전 7시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해 7일까지 4일간 계속한다.

이 의장은 1인 시위 이유에 대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우선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공자기금 융자 지원에 기재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재부가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발의한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형평성 등의 이유로 공자기금 활용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기금 운영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기재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단순한 지방 공항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을 같이 이전하는 중요한 국가안보사업임에도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재부에서도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자기금의 활용 등 재정 지원에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자기금 규모는 13조 원 정도(건설비 11조 5000억 원과 금융 비용 등)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기재부의 공자기금 활용 반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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