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지역사회 중대범죄 예방 위한 긴급 대책 회의 개최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03.05 13:45 / 수정: 2025.03.05 13:45
서천군청 전경. / 서천군
서천군청 전경. /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최근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군청 주민소통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유재영 부군수, 행정복지국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서천군에서는 2세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부모가 긴급체포 됐고 지난 3일 서천읍 한 도로변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등 강력 사건이 이어졌다.

이에 서천군은 어수선한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 회복과 군민 및 강력 범죄 피해자 유가족의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사전 파악하고 관리하는 맞춤형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해 범죄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아동 돌봄센터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도 협력해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강력 범죄가 발생한 지역 인근의 방범시설도 보강한다.

현재 서천군은 생활방범용 1162대, 공원 62대, 불법주정차 단속 39대, 어린이 안전 25대, 시설물 관리 1025대, 재난재해 감시 69대, 환경 감시 43대 등 2425대의 CCTV가 운영중이다​.

서천군은 오는 6월까지 클래시움 아파트 앞 삼거리 3대, 서천여자정보고 입구 사거리 인도에 4대를 추가 설치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해 수요에 따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들여 여성안심귀갓길 LED 보안등 설치사업을 으로 즉시 추진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등산길, 풀숲이 우거진 지역 등 범죄 노출 위험이 높은 곳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잇따른 중대 범죄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군민들의 불안을 덜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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