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식품’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 예산 26억 2500만 원을 지원받아, 푸드테크 산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푸드테크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 연구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해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에 과천시·춘천시, ‘세포배양식품’ 분야에서는 경북 의성군을 각각 선정했다.
과천시는 지난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시는 향후 3년간 국비 포함 총 52억 5000만 원을 연구지원센터 시설 및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인력 확보에 있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선정은 과천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식품 기술혁신을 선도,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029년 지식정보타운에 건립될 복합지원센터에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유치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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