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지하철 4호선 경기 과천역 및 정부과천청사역 역사의 출입구 간 통로가 4일부터 개방됐다. 과천시는 출입구 간 통로 개방 결정은 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고 4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북쪽 출입구에서 남쪽 출입구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개찰구를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시민들이 통행에 번거로움을 겪는다며 개선 요구가 많았다.
과천시는 그간 한국철도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하고, 주민간담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돕기 위해 해당 역사 개찰구에 ‘시니어 지하철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기도 했다.
특히,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달 26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지역 내 철도사업 관련 현안으로 면담하면서 해당 역사의 개찰구 방향 조정과 출입구 간 통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계용 시장은 통로 개방 이후 "관계기관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철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역사 내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찰구 방향을 변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이들 역사의 통행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설계 중인 ‘노후 역사 개량 사업’에 개찰구 변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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