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견 순찰대' 60개 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며 거주지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지역 방범 역할을 하는 자율 봉사활동이다.
부천시가 지난해 선발한 반려견 순찰대 49개 팀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1040건의 신고 활동을 펼쳤으며, 반려인들이 지켜야 할 '펫티켓 캠페인'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 맹견 입마개 착용 등 '동물 등록 의무사항, 산책 시 준수해야 할 기본 수칙'을 홍보했으며, 올해는 반려견 소변 처리 방법을 알리는 '매너워터(반려견 소변흔적 제거를 위해 뿌리는 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견 순찰대 접수는 '변려견 순찰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동물 등록을 완료한 부천시 반려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맹견 및 미성년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발 대상은 지역 방범 활동과 반려 문화 정착 등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며, 주 2회 이상 순찰 활동이 가능한 반려인이다. 지원자는 준비된 코스를 수행하는 현장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이후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생활 불편 사항을 신고하고 범죄 예방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반려견 순찰대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며 "반려견 순찰대의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반려견 순찰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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