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천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 활동비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최대 300만 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는 '2025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18~39세 미취업 청년 중 일자리를 구하는 700명을 선정해 매달 50만 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50만 원의 취업 축하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가구 기준중위소득 50% 초과~15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단,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드림체크카드와 인천e음 소비 쿠폰으로 지급되며, 취업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독서실 등록비 이외에도 교통비, 통신비, 의약품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4일부터 이달 14일까지이며 인천청년포털(인천유스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가구소득 △인천시 거주 기간 △미취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하며,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선발 결과는 4월 7일 발표된다.
드림체크카드는 인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 활동비를 지원, 생활 안정을 돕고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378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도 7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경기 침체로 인해 청년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직 청년 드림체크카드 사업이 인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 지원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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