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최초로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 시행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3.04 10:24 / 수정: 2025.03.04 10:24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한 첫 사업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홀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을 위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보호자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때 도우미가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을 동행하는 것이다.

의료진이 전달하는 진료 내용, 주의사항, 투약 방법 등을 보호자를 대신들은 뒤 상세히 전해주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호자에게는 출발·도착 등 진행 상황을 실시간 안내한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1만 원이다.

차량을 이용하려면 1만 원(기본 20㎞ 이내)을 추가로 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소득에 관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시는 어르신들이 내는 요금 이외의 경비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상일 시장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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