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민축구단이 해체 위기에서 기존 임원진 전원 사퇴와 새 임원 선임 등을 통해 정상화 절차에 돌입했다.
4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주시민축구단 사회적협동조합의 임원진 사퇴 및 선임이 이뤄져 축구단 운영에 대한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선수단 및 코치진 등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으며 지난 1일 파주시민축구단이 포천시민축구단과 개막전을 치르는 등 K3 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약속하며 축구단의 재정비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도 K3 리그 참여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 K2 리그 참가를 목표로 축구단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협동조합은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축구단을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정열 신임 축구단장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하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역시 새롭게 변화하는 구단 운영 방침에 맞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일 구단주(파주시장)도 "파주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공동체이자 시민 모두의 축구단"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축구단이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또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중랑축구단(K4)과의 코리아컵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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