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 대한민국 ‘지역균형 빅딜’이 해법”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3.03 17:24 / 수정: 2025.03.03 17:24
김 지사 "대한민국 삶의 지도, 이제 새판 짜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역균형 빅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튜브 채널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역균형 빅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튜브 채널 캡처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역균형 빅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동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간(대바시)’를 주제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균형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공화국’은 더욱 강고해지고 지방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 초광역권 통합 등 그동안의 정책과 제도는 지역의 삶의 변화를 이룰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역 자생력을 키우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확실한 동력은 대기업과 대학"이라며 "기업과 인재 등 민간영역을 움직일 수 있는 ‘빅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균현발전을 위한 해법으로는 △10개의 대기업 도시 △(대기업 연계)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도시를 만든다"며 "10개 대기업도시를 거점으로 일자리, 사람, 인프라를 확산해야 지역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에 개발권, 세제 혜택, 공공요금 지원 등 획기적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 10년간인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해 최대 20년간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100% 면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10개 지역 거점 대학에 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주장했다. 이를 통해 △4년 전액 장학금 지원 △교원 겸직 허용 △소득세 면제 등을 추진해 10개 거점 대학을 각 지역에 맞는 특화 ‘서울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파격적 지원을 받는 대신, 지역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중점학과 중심으로 대학을 특성화하고 각 대학병원은 특수의료 분야를 중점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과 소득에 따른 ‘비례입학제’의 대폭 확대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90조 중 일정비율을 고등교육특별회계로 이전해 인재 양성에도 투자가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세종·충청 지역을 명실상부한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내란의 소굴인 용산에서 벗어나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며 "2028년 준공 예정인 ‘세종 국회의사당’ 등 입법부, 사법부까지 세종과 충청권에 자리를 잡는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탄핵과 내란 종식 이후 다시만날 대한민국은 선진국 도약의 빛을 국민 모두가 전국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나라여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역균형 빅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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