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임산부 여권 민원 처리 우선 창구' 홍보 배너. /인천시

[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천시는 4일부터 임산부가 여권 발급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대기 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임산부 여권 민원 처리 우선 창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임산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에 따라 임산부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선적으로 여권 신청과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창구 안내판과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원활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권 안내 도우미' 교육을 마쳤다.

인천시는 이 제도를 통해 임산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초저출산 시대 극복과 사회적 약자 배려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혜원 인천시 시민봉사과장은 "이 제도 이외에도 평일에 시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토요일 오전에도 여권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시 캐릭터인 '점박이물범'을 디자인한 여권 케이스를 제작·배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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