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2일 2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
도는 2~3일 수도권에 20~60mm의 강수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cm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1단계를 선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도로, 교통, 농업 분야 등 총 1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강설·강수는 변동성이 있으나 습하고 무거운 눈으로 예상돼 적설량이 많을 경우 취약지역·시설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8일 각 시군에 해빙기 안전관리와 철저한 제설 대책을 당부하는 공문을 시행했다.
김 지사는 공문에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강설시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도민 통행 불편 최소화 △해빙기 붕괴·낙석 위험지역, 건설현장 등 안전관리 철저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적설취약구조물 예찰 강화, 붕괴우려 시 신속한 사전대피 및 출입 통제 △강설이 4일 이후까지 이어질 경우 개학을 맞아 등굣길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제설·제빙작업 철저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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