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정책 특별위원회’ 구성했다.
특위는 이인규 위원장(동두천1)을 비롯해 장한별(수원4), 전자영(용인4), 신민숙(화성4), 김광민(부천5), 장민수(비례), 박상현(부천8) 등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교원단체 및 학부모 단체 등 의견을 수렴한다. 또 운영학교를 방문하고 교원연수 상황 등도 점검한다.
AI디지털교과서 선정과정에 대한 부조리와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도민 제보도 받는다.
특위는 이를 토대로 디지털교과서 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328억 원을 투입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도내 초·중·고교의 40.3%가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규 위원장은 "정부의 무리한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고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부 정책을 무리하게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공론화 과정 등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당 차원에서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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