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국군제9965부대에 산불진화장비 물품을 전달하며 봄철 산불조심기간 대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강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시는 앞서 지난 26일 만안구 박달동에 있는 산림지역에 주둔한 국군 제9965부대에 등짐펌프와다목적 불갈퀴, 갈퀴, 무육낫, 방진 마스크 등 8종의 산불진화장비 270개(2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안양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이달부터 산불 담당자 직무교육 실시, 산불 진화헬기 예찰,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전문교육 실시, 산불 진화 장비 점검 등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안양소방서에 소방대원이 원거리를 신속히 이동해 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장비인 산불진화가방 12점과 산불전용 호스 45점, 등짐펌프 10점 등 총 103점의 산불진압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안양시는 이러한 기관 협력을 통해 지난해 산불 발생 건수 총 0건으로, ‘산불 없애기(제로화)’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2건의 건물화재에 따른 산불 신고가 있었으나, 신속한 초동 진화로 산림 인접부 피해를 막아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림 및 인접부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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