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대중교통의 날' 맞아 버스 출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28 14:29 / 수정: 2025.02.28 14:29
28일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첫 시행…출근길 시민과 소통
구내식당 휴무·밤마실 행사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 설명도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28일 첫 번째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면서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28일 첫 번째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면서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한 달에 한 번은 꼭 버스로 출퇴근하려고 하는데 그때 또 만나겠네요. 반갑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첫 번째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출근길 시민들과 버스를 기다리며 교통 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한 시민들은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정주 여건이 좋지만,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며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승객 수나 노선에 따라 배차가 이뤄지다 보니 불편하신 점도 있겠다"며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버스를 100대 늘리고 이응패스도 도입했는데 시민 여러분이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퇴근 후 저녁 약속이 있다는 한 시민에게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는 저도 그렇고 세종시 산하 기관장들, 직원 모두 버스 타고 출근한다"며 "소상공인 같은 어려운 사람들이 더 어려운 지금 경기 살려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들은 출근길 버스 안에서의 최민호 시장과 깜짝 만남을 반가워하며 친근감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매월 네 번째 금요일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한 시 소속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민원인과 교통약자에게만 개방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며 대중교통의 날에 동참했다.

또 구내식당 휴무일에 맞춰 자연스럽게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시는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해 밤마실 주간 운영,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개방 등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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