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 2조 6136억 원 규모의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수립, 중앙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지방시대위원회를 열어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면서 28일 이 같이 밝혔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올해 시행계획은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라는 비전 아래 5대 전략과 22개 핵심과제, 136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에는 민선8기 경기도와 정부가 약속한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가평과 양평, 연천, 포천, 여주, 동두천 등 저개발 지역의 산업 경제, 관광 인프라, 도로교통, 문화체육, 교육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시·도비 95억 원 등을 투입하는 포천 태봉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인 가평군과 연천군 등의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연천군에 2곳뿐이던 목욕탕 중 폐업을 예고한 1곳에 목욕탕과 북카페, 외국인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도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발전을 통해 경기도가 지방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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