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운 공주시의원 “말 학대 예방 대책 강화해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28 13:57 / 수정: 2025.02.28 13:57
"국제 흐름 맞춰 말 이력제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권경운 의원이 28일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시정 업무보고 청취’중 농업기술센터 업무와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권경운 의원이 28일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시정 업무보고 청취’중 농업기술센터 업무와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권경운 공주시의원(비례, 국민의 힘)이 말 학대 예방을 위한 관리 이력제도 강화를 비롯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8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시정 업무보고 청취’ 중 농업기술센터 업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공주시에서 발생한 폐목장 말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무허가 폐목장에서 병들고 굶주린 말 15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사건을 교훈 삼아 시 차원에서 동물복지 제도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말 이력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공주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말은 100여 마리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사건 이후 충남도 및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말 학대 예방을 위한 긴급 개입 및 구조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의원은 농식품 유통 정책과 관련해 올해부터 공주시가 주관하는 공공형 학교급식 시행의 첫해인 만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철저한 운영도 당부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공공형 학교급식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학교급식에서는 급식비 단가의 8%를 학부모가 부담했으나 시 직영 운영으로 해당 비용이 사라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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