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마을공동체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원 기준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돌봄공동체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됐다.
도는 이번에 월 30시간 활동 시 20만 원을 지원하던 것에 더해 월 15시간 활동 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돌봄공동체당 최대 지원 인원도 5인에서 7인으로 늘렸다.
이번 제도개선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그동안 공동체 참여 목표(100곳)는 초과 달성했지만, 월 평균 수혜 인원은 목표(500명)의 절반 수준인 200명에 그쳤다.
월 30시간이라는 단일 기준으로는 현장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지급 기준 확대에 이어 신청방식 간소화, 홍보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실제 아동돌봄 활동을 하면서도 월 30시간에 미치지 못해 기회소득을 신청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틈새돌봄, 긴급돌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돌봄활동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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