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내 최고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농생명 융복합산업을 바당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충남 예산군에 둥지를 튼다.
충남 예산군은 27일 군청 추사홀에서 셀트리온 측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1단계) 미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1단계) 미니산업단지 조성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날 투자합의각서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간 체결했다. 강승규 국회의원(국힘 예산·홍성)과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이 이 자리에 참석해 투자합의각서 체결을 축하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군과 셀트리온은 산업단지 공동 사업시행자로 산업단지 계획 수립 및 기반공사를 담당한다.
충남도는 산업단지 승인 및 공장설립 등 제반절차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충남개발공사는 기반 공사 대행을 맡아 추진한다.
군은 올해 말 투자 지역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단지조성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다.
최재구 군수는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온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번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공급 확대와 예산군의 지역 경제 발전을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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