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찾아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2.28민주운동…삶의 교체와 경제대연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많은 분들이 계엄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것이 ‘경제문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경제의 시간’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와 ‘미래먹거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지사는 "대구시의 60% 정도가 소상공인 일에 종사하고, 대구시 경제 기여도 중에 자영업자가 25%로 전국에서 최고다"며 "대구시의 경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탱하는 경제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대구와 경북"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의 출범을 위해 △계엄 대못 개헌 △경제개헌 △권력구조 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삶의 교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민들의 삶의 교체, 그리고 통합의 완성,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애국의 심장인 대구, 건전하고 상식에 기반을 둔 대구시민들 속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늘 대구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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