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2024년 기준(잠정) 합계출산율 2년 연속 경남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2024년 기준(잠정) 거창군의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2023년 1.02명 대비 0.18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을 웃돈다. 2년 연속 경남에서 합계출산율 1위다. 출생아 수도 2024년 기준 249명으로 2023년 기준 215명 대비 34명이 증가해 경남 군부 1위다.
거창군은 지난해 새로운 인구정책과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 로드맵을 수립해 경남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 임신, 출산을 시작으로 양육, 청소년, 청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인구정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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