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평택=신태호 기자] 경기 평택시의 2024년 합계출산율이 직전 연도 대비 8.7% 증가해 1.0명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간인 15~49세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66개 기초지자체 중 합계출산율 1.0명 이상을 기록한 곳은 평택시 등 4곳(△인천 강화 1.06, △경기 과천 1.03, △경기 화성 1.01)뿐이다.
인구 30만 명 이상인 전국 63개 지자체 중에서는 평택시와 화성시가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 선을 지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나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에 젊은 부부들이 입주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평택시의 사회·환경·복지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이 2세를 계획하고, 나아가 다자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0.03명 증가한 0.7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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