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지역아동센터 교육 환경을 디지털화로 아동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섰다.
구미시는 27일 하늘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스마트교육장'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장미경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남명실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및 거점센터 센터장들이 참석했고,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억 5000만 원을 들여 최첨단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구미지역 내 43개 지역아동센터에 화상교육 장비와 실습 보조기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강사는 실시간으로 아동들과 소통하며 체험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영상체험교육을 실시간 공유하는 환경이 조성돼 아동 개개인의 실습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첨삭 지도까지 가능해졌다.
놀이수학, 웹툰 그리기, K-POP 댄스, 마술쇼 등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동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 환경 개선과 함께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 기기도 보급됐다. 디지털 신장계, 체성분 분석기, 스마트 운동기기, IoT 화재감지기 등을 설치해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화재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미래세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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