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 53사단 일부 부지…그린밸트 해제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5.02.26 17:32 / 수정: 2025.02.26 17:32
해운대 지역 숙원사업 해결…부산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의사진행 발언하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 /더팩트 DB
의사진행 발언하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초선)은 26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53사단 부지 중 115만 평이 국토부 지역전략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53사단 압축・재배치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53사단 부지(사령부·장산대 일대)는 해운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어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국토부·국방부·부산시가 큰 틀에서 신해운대역 앞 장산대 일대를 우선 개발하기로 합의하면서 외부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53사단 압축・재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 온 53사단 이전 공약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가장 큰 난관인 109만 평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주민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 '53사단 이전'은 소문만 무성했을 뿐 20년 이상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이었다. 실제로 △그린벨트 해제 문제 △개발계획에 대한 부산시와 국방부 간 이견 등 복합적인 문제 탓에 답보상태였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여론을 수렴하고 국방부·부산시 등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해 왔다.

앞으로 53사단 부지에는 민군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로 첨단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시와 힘을 모아 주민친화적인 지역특화형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해운대역과 연계하면 기업유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부산의 소비 진작 효과가 커져 청년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주 의원은 "53사단 면적 중 어느 부지를 먼저 개발할 것인지가 핵심인데 접근성이 좋은 신해운대역 앞 장산대 일대를 전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KTX-이음 유치는 기정사실화 됐다고 판단된다"며 "이제야 53사단 부지 종합발전계획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후속 간담회를 통해 역세권개발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절차에 즉시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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