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 안성민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김현기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 '지방 4대 협의체' 회장(협의체장)들이 26일 인천 송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 개헌안과 지역 중심의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의체장들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이날 "지방분권개헌은 앞으로 지방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며, 학계·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민선8기 3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헌법 전문과 제1조에 ‘지방분권 국가’를 수록하는 등의 내용으로 '지방분권 개헌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협의체장들은 지방교부세 확충과 관련해 사회복지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구의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부동산 교부세 총 재원에서 내국세 총액의 1%를 추가 확보하는 개편안을 제시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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