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세종 상징성 활용한 캐릭터 산업 육성 필요"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26 16:07 / 수정: 2025.02.26 17:31
26일 간부회의 주재…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주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로 파생되는 경제 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산업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 산업을 예시로 들며 지역청년 창업가의 참여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세계대학경기대회가 바짝 다가왔는데 세종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상품으로 열쇠고리가 하나 없다"면서 "우리 지역 청년이 세종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기념품점을 직접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산업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창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인 효과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이들의 창업 공간으로 신도심과 조치원 지역의 공실상가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한글문화글로벌센터가 문화단지로서 입지를 굳히려면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대상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글로벌센터가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10년 이상이 시간이 걸린다"며 "그때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와 활동 공간 등 다양한 한글 산업화 계획을 지금부터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대비해 충청권 전체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광역 관광투어 버스 운행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시 관광명소를 경유하는 세종시티투어버스를 증차 운행하면 좋겠지만 대당 12억 원가량이 소용되는 비용이 문제"라며 "우리시 관광명소와 충북의 청남대, 충남의 공주·부여를 연결하면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경제적 파생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 관광투어 버스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흥이나유 계획과 연계하거나 충청권광역연합 또는 서부내륙권 발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첫 번째 대중교통의 날과 관련해 이번 달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는 많은 시민이 동참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확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다가오는 해빙기에 공사장 내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전 위험 요소 발굴을 위해 관내 공사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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