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가 다음 달 1일부터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시행하면서 운전자가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시와 9개 구군에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1653곳의 주차 정보를 ‘통합주차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가 네이버 ‘대구주차정보’를 검색하면 ‘내 주변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주차장 급지(1급지 10분당 600원, 2급지 350원, 3급지 200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 시내 전체 공영주차장의 위치, 주차면수, 운영시간, 요금 등 기본정보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 △주차정기권, QR사전정산 등 무정차 정산(모바일 결제)서비스 등도 알 수 있다.
이중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시청광장 등 주요 공영주차장 74곳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실제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향후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를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공영주차장과 희망하는 민영주차장까지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주차정보서비스로 수집된 데이터를 민간 주차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오픈 API로 공개해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채널 확대는 물론이고 민간사업자의 사업 영역 확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계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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