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3월부터 운영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2.26 11:26 / 수정: 2025.02.26 11:26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5일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당진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5일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25일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3월부터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년 연속 시행하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영농현장에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할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진시는 이를 방지하고 안전한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3월부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쇄지원단은 농촌지도자 당진시연합회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읍면동별 4인 1조로 구성해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잔가지 파쇄기를 활용해 작업을 대행한다.

대상 농가는 산림이 인접하고 자가 파쇄가 어려운 농업인들을 우선 지원하며 희망 농업인은 해당 읍면동 농촌지도자회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춧대, 깻대, 잔가지 등 밭 농업 영농부산물에 한해 파쇄작업 지원이 가능하며 사전에 파쇄기와 트럭 진입이 가능한 농경지에 부산물을 쌓아두면 된다.

단,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고춧대에 섞여 있는 비닐, 노끈 등 파쇄 저해 물질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부산물을 소각하다 산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으로 고령 농업인의 영농부산물 수거 처리 불편을 없애고 농촌지역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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