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에 6만 세대에 이르는 공동주택이 장·단기 공급된다.
반도체 특화 신도시인 이동공공주택지구 등의 조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다.
모든 공급이 끝나면 현재 108만 명인 시의 인구는 15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지구 4466세대와 지구단위계획지구 1만 2158세대 등 민간에서 1만 6624세대를 공급할 예정돼 있다.
개별 주택사업지에 진행 중인 860세대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5년 이내 단기적으로 1만 7484세대가 분양되는 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개발사업과 관련, 공공부문에서 4만 1907세대의 물량이 계획 중이다.
민간과 공공부문을 모두 합하면 계획 물량이 5만 9391세대에 달한다.
사업지구 별로는 △이동공공주택지구 1만 6000세대 △플랫폼시티 1만 105세대 △언남지구 5400세대 △은화삼지구 3724 세대 △양지지구 2262세대 △삼가2지구 1950세대 등이다.
또 △송전3지구 1284세대 △금어지구 1275세대 △역북4지구 960세대 △역북2지구 912세대 등이 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과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될 2030년을 기점으로 용인의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규제가 풀린 이동·남사읍 일대 등에 대한 활용방안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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