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나를 키운 건 8할이 독서…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어”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2.25 17:44 / 수정: 2025.02.25 17:44
경기도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
경기도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5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에서 열린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나를 키운 8할은 책, 독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들과 글쓰기는 저를 키운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백범 선생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문화의 힘, 대한민국을 우리 생각을 수출하는 국가로 만들고 싶다"며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산업적으로도 골목서점, 작은도서관, 경기도 대표 도서관 모두 활성화되는 계기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대한민국 모두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그러면서 자기를 키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자 모두의 천권 독서 다짐을 담아 ‘천권으로(路)’ 비전선포가 진행됐다.

‘천권으로’는 평생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 책 천 권을 읽으며 가는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모바일로 ‘나의 인생 책’과 ‘천권 독서 다짐’을 입력해 전송했으며, 이는 ‘독서 타임캡슐’로 저장이 돼 오는 10월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타운홀미팅에서는 김 지사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경기 히든작가 이서우, 3대째 운영하는 지역서점 동방서림 책방지기 최서림이 함께 인생에 변화를 준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세계에서 주목하는 K-문학과 경기도의 독서정책 등에 대해 도민들과 양방향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올해 도비 23억 9000만 원을 들여 도민의 생애주기별 독서활동 지원을 위한 독서캠프, 독서챌린지, ‘어린이 천권읽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만14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독서응원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독서응원포인트는 도서구매, 대출, 독서기록, 리뷰공유 등 독서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도는 명사 강연, 찾아가는 독서문화 버스킹,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독서 챌린지, 북클럽 활성화, 독서캠프 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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