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성=박헌우·이상빈 기자] 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로 사상자가 1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25일 오전 9시 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교량을 떠받치던 상판 구조물 4~5개가 무너져 내려 위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추락해 매몰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집계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1명입니다. 사망자 4명 중에는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포함됐습니다.
<더팩트> 취재진이 사고 현장을 찾았을 때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한 상태였습니다. 장비 102대와 인력 211명이 소방력으로 투입됐습니다.
아래로 떨어진 상판은 여기저기 흩어졌고 소방대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찾아 구급차로 이송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21분 마지막 매몰자 A 씨를 소방대가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A 씨를 끝으로 소방 당국은 구조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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