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화폐 10% 제공 혜택을 4월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역화폐 과천토리 발행 지원 예산을 34억 원에서 36억 160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지역화폐 충전·구매 10% 혜택을 애초 2월까지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악화하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4월까지 혜택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30만 원 충전 시 3만 원이 추가로 충전되며, 지류형은 10만 원 구매 시 1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월별 예산 소진 시에는 혜택이 종료된다.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발급 및 충전할 수 있으며, 지류형은 관내 농협 10개소에서 현금과 신분증을 지참해 구매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지역화폐 과천토리는 지역 내 음식점, 학원, 병원 등 1751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과천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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