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독립운동가 고 강석봉 선생 후손 강성비 씨가 지난 24일 시흥시청을 방문해 시흥시1%복지재단에 저소득층 지원 후원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구미 출신인 강석봉 선생은 1942년 2월 일본 고베시에서 신동하 선생 등과 함께 독립 준비 단체 조직 활동에 참여하다 체포됐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기려 지난해 3월, 강석봉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강성비 씨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아버님이 생전에 독립유공자인지 모른 채 살았다.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널리 알리고 싶고, 시흥시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강석봉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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