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꽝남성(省)을 방문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이 시장은 28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레반중(Lê Ván Dũng)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어 시와 꽝남성과의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는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또 꽝남성의 성도인 땀끼시의 응우엔 유이 안(Nguyễn Duy Ân) 시장과 만난다.
유이 안 시장과는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건립 지원과 도서관 프로그램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내 '용인 스마트 디지털도서관'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른 국제공적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땀끼시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2억 원을 지원했다.
이 시장 강부성 베트남 다낭 총영사와 조주연 다낭 무역관장, 다낭시 베트남 상공회의소 응우옌 띤 꽝(NGUYEN TIEN QUANG) 상공회의소장 등과도 간담회를 열어 용인 기업의 베트남 진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2013년 꽝남성과 우호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꽝남성의 성도인 땀끼시는 베트남 중부의 다낭과 추라이 공항, 추라이 산업단지 등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이자 경제 무역도시다.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지난 2015년 현지에 조성한 한국형 복지 타운이다. 이곳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강의실과 실습실을 갖춘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 등이 있다.
이상일 시장은 "베트남은 아세안의 주요 멤버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라며 "도서관 건립 프로그램 등 우호교류 활동은 용인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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