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두바이 식품박람회서 48만 달러 수출 계약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5.02.24 17:18 / 수정: 2025.02.24 17:18
전북도는 도내 농식품 기업 2곳과 함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8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
전북도는 도내 농식품 기업 2곳과 함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8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도내 농식품의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17~21일 5일간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 2025)에 참가해 48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세계 125개국 5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대표 박람회다. 도는 도내 농식품 기업 2곳(만두류 및 장류업체)과 함께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비건만두, 어간장, 떡볶이소스 등을 홍보·전시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군산에서 고추장(장류) 생산하는 캐나다 바이어와 연간 35만 달러(한화 약 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 현지 바이어 S사와도 연간 13만 달러(한화 약 2억 원) 규모의 고추장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상반기 중 바이어가 국내 공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UAE에서 ‘Korean restaurant’ 관련 구글 키워드 검색량이 월 1.2만 건으로 전년 대비 900% 증가하는 등 한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두바이 박람회 참가를 발판으로 UAE 거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는 등 중동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A 기업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식품박람회를 통해 중동시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현지 바이어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국가의 바이어들을 만나 세계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현재 포지션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B 기업 관계자 역시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 농식품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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