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4, 25일 양일간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당진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통해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는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과 겨울방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헌혈 참여 감소로 만성적 혈액 부족 문제를 겪는 시기다.
이 같은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 6개소에 이틀간 헌혈 버스를 순환 배치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사내 헌혈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헌혈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연 4회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각 사업장에서 모은 임직원 헌혈증 1004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 중 당진제철소는 헌혈증 334장을 항암치료 지원에 보탰다. 헌혈증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취약계층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1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헌혈 캠페인에는 총 1만 3470명의 당진제철소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1092명의 임직원이 헌혈을 실시해 380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헌혈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나눔 봉사활동"이라며 "혈액 부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눠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제철소는 2019년 대전‧세종‧충남권 최초로 단일기업 누적 헌혈자 1만 명을 넘기면서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의‧약무 분야 충남도지사상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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