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절반 이상 '부주의' 탓"…경기북부소방본부, 화재 예방 활동 나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2.24 12:01 / 수정: 2025.02.24 12:01
봄철 부주의·전기적 요인 화재 발생 비율 높아…종합 대책 마련
홍장표 본부장 "꽁초 처리·야외선 안전한 화기 사용 요령 필수"
지난 2월 19일 경기 포천시 신북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 2월 19일 경기 포천시 신북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봄철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28.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52.6%)이 '부주의'한 화재로 조사됐다. 특히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 음식물 조리 중 불씨 관리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임야화재나 산불 발생도 급증하는 시기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담배꽁초 처리, 음식물 조리 시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 발생이 빈번한 주거시설, 산업시설, 차량, 야외 및 임야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화목보일러 점검 및 산불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주택용 소방시설과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예방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홍장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다. 담배꽁초 처리와 야외에서 화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사용하고 화기를 끈 후에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한 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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