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를 상대로 한 파주시민들의 진정 민원이 최근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진정 민원은 지난 2020년 1436건에 이어 2021년 1404건, 2022년 940건, 2023년 1049건, 2024년 873건 등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진정 민원 접수 건수가 앞선 2년간에 비해 32.3%(459건 감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시작된 이동시장실과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시장실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 시작돼 그 해 20회 운영됐다. 이듬해인 지난 2023년 32회, 2024년 69회 등 지난해까지 모두 121회가 진행됐다. 총 1430건의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 인허가 관련 민원행정서비스인 2‧5‧7 제도는 지난 2023년 1월 허가과 신설 이후 인허가 서비스가 신속해지면서 이후 건설‧교통 분야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실제 2024년 주요 민원 접수율을 보면 △교통‧건설 분야 △통상‧산업 분야 △환경 분야 등의 순으로 접수가 많았는데 이중 건설‧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23%(157건 감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허가 기간 단축과 함께 지티엑스(GTX)-A 개통, 버스노선 신설 및 개편,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파프리카) 및 도시형‧농촌형 똑버스 등 교통시스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시는 민원 문서의 보완요구와 그 처리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7983건 중 보완처리 이행률이 6245건, 78%에서, 지난해 8038건 중 7727건, 96%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동시에 미이행률이 지난 2020년 22%에서 2024년 4%로 대폭 감소하는 등 민원 해소로 민원 편의가 급격히 향상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점검하고 분석해서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직접 의견을 듣고 시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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