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왕도심(원도심) 내 노후된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순차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청년 공유주택' 조성 사업의 4개 구역 중 제2구역인 중동2길 21(옛 리빙텔) 공유주택의 준공 및 입주식을 공유주택 입주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하여 80억 원의 규모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정책 사업이다.
이번에 입주한 제2구역 청년주택은 1층은 주차장과 공유공간으로 조성되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침실 11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공유(셰어) 하우스형으로 구성된다.
청년 주택은 4개 구역으로 나누어 5채의 건물을 원룸형,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 청년들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조성 중이다.
입주자는 18세 이상 45세 이하 공주시 거주자 또는 거주 예정자다. 2년 거주 후 1회(2년) 연장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약 10만 원 내외다. 전기요금 등 관리비는 입주자들이 부담한다.
현재 4구역 봉산길 23(옛 궁월장) 건물은 공사 중이다. 1구역 산성1길 14 일원(옛 금강안마 일원)과 3구역 중동1길 13-3(옛 수정여인숙) 건물은 오는 3월 착공해 올해 안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년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 중 하나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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