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운 공주시의원,군밤축제 성공으로 2028 국제 밤산업 박람회 도전해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24 10:31 / 수정: 2025.02.24 10:31
24일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발언 주장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안전 관리 강화 등의 개선도 필요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24일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24일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24일 "공주겨울 군밤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열린 제257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군밤 축제에 대해 군밤 굽기 체험 구역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 요원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올해 열린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21만 5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공주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권 의원은 "공주밤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품질이 뛰어나고 대한민국 유일의 '알밤특구'로 지정된 공주의 대표 특산물"이라며 "축제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공주밤을 직접 맛보고 경험하면서 공주밤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밤 축제와 함께 열린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공주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배움과 경험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축제 운영에 투입된 예산은 약 5억 6000만 원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부 개선이 필요한 점도 지적됐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힌 것은 축제장 주변의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다. 권 의원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은 방문객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보다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과 대중교통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밤을 굽는 과정에서 밤이 튀거나 뜨거운 열기가 발생하는 등 안전상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군밤 굽기 체험 구역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 요원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 도입 △일회용품 사용 절감 △친환경 축제 전환 등 필요성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공주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국의 밤 산업 관련 기관과 단체를 한자리에 모으는 내실 있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이번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공주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8년 국제 밤산업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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