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박물관)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 13년 만에 3층 상설전시장의 △동화 속 보물찾기 △컬러풀 정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전면 개편한다.
전시 콘셉트는 '공동체의 미래'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인간과 비인간(동물, 식물, 균류, 기계, 인공물)이 함께 살아갈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보는 전시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교육 체험 공간이었던 '에코 아틀리에'는 다목적 스튜디오로 재편해 어린이와 작가가 함께 하는 융복합 워크숍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박물관은 부모, 조부모, 친척, 교사, 지역사회 어린이 교육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장애 아동 및 가족, 시니어 등 문화향유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기관 연계 사업을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국·공립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그 위상에 맞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오는 6월 어린이 연령에 따른 교육 공간 확대를 위한 교육실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강당 리모델링으로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보다 질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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