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화개면사무소 인근 그린나래 광장과 십리벚꽃길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동군립예술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경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1차 예선전,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벚꽃 DJ 뮤직 페스티벌 등 문화 행사들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에 '웨딩 로드'가 설치돼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과 차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화개십리벚꽃길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혼담을 나누면 백년해로를 기약한다 해서 ‘혼례길목’으로 불린다. 결혼을 앞두거나 프러포즈를 원하는 커플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항아리 속의 별천지’라 극찬한 화개동의 ‘호리병속 별천지길’ 일부 구간에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화개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1930년대부터 1200여 그루의 나무가 100여 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대표하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요즘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축제장으로 탈바꿈해 하동별맛 음식 부스와 플리마켓, 벚꽃나무 포토존과 에어바운스 등 축제장을 산뜻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로 준비하고 있다"며 하동으로의 봄 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