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오는 2029년까지 13㎍/㎥(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로 낮추기 위해 올해 440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15㎍/㎥이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앞으로 5년간 2㎍/㎥ 줄여 청정한 대기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종합대책에는 수송, 산업, 생활 등 7개 분야, 20개 사업이 담겼다.
분야별로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2071대 보급(314억 원) △노후 경유차 1437대 조기 폐차 및 저감 장치 부착(51억원) △민간·공공시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90%(대당 최대 340만원) 지원 등이 있다.
또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49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4곳은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60대 지원하고,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15대와 노면 청소차 17대를 상시 대기해 운영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상대원1·2·3동 내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49곳에는 식물벽 등도 설치한다.
아울러 시 전역 취약계층 이용 시설 845곳에 마스크 40만 5780장을 보급한다.
시는 미세먼지 경보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4개 단계별 대응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성남시의 초미세먼지 나쁨(기준 36㎍/㎥ 이상) 이상 일수는 지난 2017년 99일에서 지난해 29일로 줄었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도 △2017년 27㎍/㎥ △2019년 23㎍/㎥ △2021년 19㎍/㎥ △2023년 18㎍/㎥ △지난해 15㎍/㎥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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