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자율주행차 본격 운행
  • 김선완 기자
  • 입력: 2025.02.25 09:00 / 수정: 2025.02.25 09:00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자율주행차 3대로 확대, 운영
경주 보문단지에서 운행 중인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량. 최대 16명 승차, 시속 40㎞로, 하루 6회 운행된다. / 김선완
경주 보문단지에서 운행 중인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량. 최대 16명 승차, 시속 40㎞로, 하루 6회 운행된다. / 김선완

[더팩트ㅣ경주=김선완 기자]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자율주행차를 3대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 경주를 비롯 서울, 세종, 경기(판교·안양), 충남 천안, 경남 하동, 제주 등 8개 도시에 총 26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경주시는 타 지역보다 약 두 배 많은 6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시는 자체 예산 6억 원을 보태 총 12억 원으로 오는 5월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1대에서 3대로 확대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8일 국토부로부터 보문관광단지 12.85㎞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이 중 5.7㎞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현재 운행 코스는 화백컨벤션센터~경주월드~차고지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8일 보문단지에서 자율주행차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진 뒤 지금껏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매일 운행 중이다. / 경주시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8일 보문단지에서 자율주행차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진 뒤 지금껏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매일 운행 중이다. / 경주시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운전석이 없는 B형으로 최대 16명이 승차할 수 있으며, 시속 40㎞ 정도로 달린다. 운행 시 차량 전후방에 탐지 거리와 측정 레이더, GPS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재 하루 6회씩 운행 중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회의장과 주요 호텔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추가하고, 기존 보문호 관광 순환형 노선과 함께 총 12.85㎞ 구간에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율주행차 체험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면서 "동시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을 통해 스마트한 도로교통 인프라를 대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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