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대덕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첫 번째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22일 대전 대덕구 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의정보고회는 500여 명의 주민과 당원들이 참석해 ‘첫 의정보고회’ 답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보고회는 의정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 중심의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범계(대전 서구을)·황정아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함께해 의정보고회를 축하했다.
식전 공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위원회 소속 '두바퀴기타사랑 공연단'이 감동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박 의원은 지난 269일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지역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지역화폐법 당론 발의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참여 △계엄 관련 대응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어 지역 발전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대전조차장 개발 계획' 선정을 언급하며 "이번 사업은 대덕구 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예산과 입법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권인호 대전시당 대변인과 함께한 미니 토크쇼에서 주민들은 대덕구의 현안과 관련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가 질의한 '대덕구청 부지 이전 문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박 의원은 "구청 이전 문제는 주민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대전시와 협의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는 대한민국 정치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 이런 때일수록 주민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힘이 돼 함께 걷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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