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세계 문화 전시·체험 시설인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제4회 '글로벌 미식대첩'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글로벌 미식대첩은 총7개국 출신의 참가자 10팀이 출전했으며, 익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들이 가족, 친구 등과 팀을 이뤄 출전해 다채로운 세계 각국의 요리와 문화를 선보였다.
각 팀은 모국의 대표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시는 수상자들에게 '글로벌-쿡 요리교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다문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결혼이주민이 지역 주민들에게 모국 문화를 알리고, 맛과 이야기로 함께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행희 익산시여성가족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글로벌문화관은 미식대첩과 현장학습 패키지, 플리마켓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