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 1기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허가된 시설은 부지 197만 5284㎡에 연면적 142만 2468㎡ 규모다.
이곳에는 연면적 57만㎡ 규모의 팹 1동과 지상 20층 규모의 지원시설 1동, 창고, 폐수처리장 등 19개 동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건축허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 인·허가를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공사 인력과 자재, 장비 등 4500억 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되는 공사가 본격화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번째 팹이 계획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불편 사항 등도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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