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충남 금산문화관광재단은 20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제27회 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금산삼계탕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4월 12~20일 9일간 열린다. 단,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봄꽃 개화 시기의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축제 개최 시기를 유동적으로 보고 축제장을 사전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는 산꽃술래길 걷기에 중점을 두고 걷기 코스별 재미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산문화관광재단은 △산꽃술래길 명소 인증샷 찍으면 소정의 상품 증정하는 이벤트 △주요 구간 공예 작품 조성 및 마을 주민 서각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운영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 등으로 풍성한 산꽃술래길을 구성했다.
또한 관광객이 산꽃술래길을 걷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 진입로 안내소와 대형 버스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에서는 지역에서 난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 등 산골 특화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 판매코너와 봄꽃을 활용한 꽃차 만들기, 나만의 나무 문패 만들기 등 산골을 주제로 한 가족문화 체험도 마련돼 산꽃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국내 대표 보양 음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는 5월 30일~6월 1일 열린다.
금산문화관광재단은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기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삼계탕축제의 지속적인 인기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특허 출원을 마친 금산삼계탕의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해 K-인삼 푸드로서 인삼의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보석사 은행나무 은행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미식 콘텐츠도 강화한다.
먹거리 외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충남 방문의 해' 연계 콘텐츠를 발굴하며 빛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 조성 등에도 나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의 기본 구상도 나왔다. 이번 축제는 '애들아, 사랑한다!'라는 주제로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고의 선물 금산인삼을 부각할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인삼이 가미된 글로벌 퓨전 음식을 개발할 예정이며 가족친화적 축제로 어린이 선호 프로그램을 확대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중장년층과 더불어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각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금산의 진면모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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