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과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이 21일 조차장부지 철도 지하화사업이 정부의 ‘국가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엄중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대덕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조차장 개발에 정부가 대규모 예산지원을 우선적으로 투입 결정한 점과 이를 위해 노력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민생점검회의에서 1조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덕구 읍내동의 기존 조차장을 이전하고 약 38만㎡ 규모의 부지를 활용하는 ‘조차장역 철도 지하화 사업’이 최종 확정했다. 해당 부지는 청년창업지구, 빅테크 등 IT 관련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경호 당협위원장은 "조차장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총선에서 ‘대덕 재창조’의 핵심공약중 하나로 미래지향적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었던 만큼, 조차장부지가 도심내 신성장거점 조성지구로 선정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했다.
이어 "대덕구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조차장부지의 개발로 동서로 양분된 도심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4차 첨단산업과 대규모 컨벤션산업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유치해 마이스(MICE)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대덕구의 먹거리와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국민의힘)도 "대전조차장이 지역 숙원사업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대전환점 역할을 할 철도입체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선정에 따라 대전조차장이 외각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그동안 지리적 분절이 있었던 대덕구 동서가 서로 이어지고 인근 지역과의 교통 흐름과 주변 환경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구민의 목소리도 경청해 요구사항이나 개선점을 전달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경호 위원장과 전석광 의장은 "이것이 ‘진정한 민생회복 경제살리기’ 이고 이 사업은 단순히 선정된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전시, 대덕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조속히 완성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