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 생명 구한 영웅 89명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선정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5.02.21 13:49 / 수정: 2025.02.21 13:49
전북도소방본부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 도민 등 총 89명을 2024년 하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선정했다. /전북도소방본부
전북도소방본부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 도민 등 총 89명을 2024년 하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선정했다. /전북도소방본부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소방본부는 심정지, 뇌졸중,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 도민 등 총 89명(일반인 4명 포함)을 2024년 하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일반인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이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명예와 자긍심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이번에 하트 세이버는 수상하게 된 이정란 완주 봉동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은 지난해 11월 등산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3차례 전기 충격을 가하며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브레인 세이버를 받게 된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구급대는 지난해 7월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신속한 뇌졸중 선별검사를 통해 뇌졸중을 정확히 판단하고,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해당 환자는 즉시 시술을 받아 완전히 회복한 후 퇴원했다.

군산소방서 지곡119구급대는 2024년 10월 추락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평가한 후 중증 외상 환자로 판단했다.

부목 고정과 정맥로 확보를 통해 쇼크를 방지하며,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해 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상하게 됐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들의 헌신과 함께 응급상황에서 도민들의 용기와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구하는 큰 힘이 됐다"며 "그들의 영웅적인 활약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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